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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진출한다.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롯데지주와 롯데렌탈은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모비우스에너지 그리고 인천광역시 등과 7자 업무협력을 통해 2024년 인천공항부터 잠실 구간 운항을 목표로 2022년부터 도심항공교통 실증 비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광역시가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하는 ‘2021 K-UAM Confex(Conference + Exhibition ;회의와 전시가 병행되는 행사)’ 첫날 오전,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 협약식을 진행했다.

참여사 중 비행체는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미국, 비행체 개발), 모비우스에너지(미국, 배터리 모듈 개발), 민트에어(한국, 비행체 운영)가 담당하고, 인천광역시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시험비행과 사업운영을 지원한다.

롯데렌탈은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을 중점 추진한다. 현재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및 충전소 등 제반 인프라의 구축 및 운영을 검토 중이다.

롯데지주는 그룹 내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집해 실증비행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은 물론, 저탄소 미래를 선도하는 중장기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다가오는 도심항공교통(UAM)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이번 실증비행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룹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모빌리티 분야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렌탈은 자율주행 기술, 전기차 사업 등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6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하고 세종시 등에서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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