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견고한 수요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을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45만원으로 유지했다.
1일 유안타증권의 박은정 연구원은 "지난 11월30일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전일 대비 5.3% 하락해 중국의 강한 수요가 나타나기 이전으로 기업가치가 회귀했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후의 중국 수요는 견고하다"며 "전년도 높은 기저, 중국의 플랫폼 광고 규제 기조 등의 영향으로 LG생활건강의 광군제 성과를 10% 내외 성장을 예상했지만 이를 상당히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중국 광군제 시기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후는 총매출 32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알리바바에서 판매액 기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3위, 뷰티 카테고리 전체 SKU 중 1위 기록하며 강한 수요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전일 주가 급락의 원인은 시장 전체적인 요소였다"며 "코로나19 신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감염 확산 우려 및 기존 백신의 낮은 효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실물 경기의 불확실성이 대두된 영향으로 주가 변동성은 백신 효과 결과 발표 전후로 안정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전망한다"며 "LG생활건강은 외부 충격 요소에 낮은 이익 변동성으로 견고한 이익 체력을 보여왔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완화 시 낮은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투자 시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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