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총 1만2274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2617대, 9657대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대비 42.6% 급감한 수준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이 내수 및 수출에 영향을 줬다.
다만 전월(10월) 대비로는 실적이 78.5% 급증했다. 내수 판매와 수출은 전월 대비 각각 5.0%, 120.4% 증가했고,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이 전월 대비 121.0%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 판매 볼륨 모델은 △쉐보레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였다. 스파크 판매는 전월 대비 4.3% 증가한 1120대를 기록했고, 쉐보레 트래버스는 11월 한달 간 내수 시장에서 총 318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세를 보였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칩 이슈의 장기화로 인해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수요가 충분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12월을 맞아 '아듀 2021, 쉐보레와 함께' 프로모션을 시행중이다.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또는 할부·현금 지원이 이뤄지며,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트래버스, 말리부 구매 고객에게 각각 30만원,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