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지난 7일부터 오프라인에서 도서관 출입, 도서 대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연세대 신촌, 미래, 국제 캠퍼스 재학생, 졸업생 약 42만명은 학번, 네이버 인증서로 동문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재학생을 대상으로는 QR코드로 캠퍼스 도서관 출입 및 도서 대여가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 연세대, 우리은행이 '스마트 캠퍼스 사업 구축 및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 이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연세대학교 포털에 네이버 인증서 로그인을 적용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향후 네이버 엑스퍼트, 밴드 등에 신분 인증 방식으로 네이버 학생증을 활용하는 방안과 네이버 쇼핑에서 활용 가능한 동문 할인 쿠폰, 오프라인 캠퍼스 학생 할인 등의 혜택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연세대 재학생 약 4만명이 포털 로그인시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세대가 운영하고 국내외 타대학 재학생도 이용 가능한 국내 최초 오픈형 온라인 플랫폼 '런어스(LearnUs)'에도 이를 적용했다.
이밖에도 네이버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는 연내 세종사이버대학교, 건양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에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활용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세종사이버대학교 재학생은 네이버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활용해 세종대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여하고 온라인에서 학교를 인증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경희사이버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고려사이버대학교 등 국내 13개 사이버대학교, 교육기관과 제휴를 맺은 네이버 인증서는 재학생 5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험 응시, 강의 수강, 과제 제출 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자격증의 이용자는 약 240만명이다.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약 590종의 국가, 민간 자격증을 서비스하고 있다. 대표 취업 포탈 사람인, 잡코리아, 진학사 캐치에서 연동 가능하다.
네이버 황지희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시작으로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안전한 인증 생태계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연세대 이후 연내 사이버대학교 3곳에서 학생동문인증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뤄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