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웹툰이 원작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공개했다ⓒ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0일 웹툰 '백수세끼'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백수세끼'를 OTT '티빙(TVING)'에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외에도 내년 1월 '내과 박원장',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추가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향후 네이버웹툰 원작의 영상 콘텐츠 라인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영상화하는 추가 라인업에는 코믹, 액션, 로맨스,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콘텐츠가 다수 포함됐다.

먼저 웹툰 '백수세끼'가 라인업의 첫 주자로 지난 10일 티빙을 통해 드라마 백수세끼로 재탄생됐다. 드라마 백수세끼는 이별 후에도 밥은 잘 넘어가는 백수 '재호'의 희로애락을 그린 콘텐츠다. 배우 하석진, 고원희, 임현주가 출연한다.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공동 제작한 드라마 백수세끼는 오는 17일 네이버 나우(NOW.)와 네이버TV에서도 공개된다.

이어 내년 1월에는 웹툰 '내과 박원장'이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내과 박원장은 진정한 의사를 꿈꿨으나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의술과 상술 사이를 고민하는 박원장의 적자탈출 생존기를 담은 콘텐츠다.

웹툰은 지난 10월 네이버웹툰에서 첫 정식 연재를 시작했으며 연재 시작과 동시 영상화가 확정됐다. 특히 웹툰의 원작자인 장봉수 작가는 19년차 현직 의사인 점이 특징이다.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과 '안나라수마나라’'는 내년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된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내년 1월 공개 예정이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너무 일찍 어른이 된 소녀 '윤아이'와 어른이지만 아이로 남은 마술사 '리을'의 만남을 다뤘다. 개성이 돋보이는 그림체와 독보적인 스토리로 호평을 받는 주동근, 하일권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 34억뷰를 기록한 웹툰 '유미의 세포들'도 다시 한 번 드라마로 즐길 수 있다. 유미의 세포들은 30대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지난 9월 동명의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 시즌1이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성공적인 결합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내년 상반기 공개될 시즌2도 주목받고 있다.

SF 장르물 웹툰 '방과 후 전쟁활동'도 내년 티빙 오리지널로 단독 공개된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가산점을 얻기 위해 징병이 돼 미확인 물체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2013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웹툰에서 보여준 SF스릴러가 영상 작품으로 재탄생된다.

이외 웹툰 '모럴센스', '사냥개들', 웹소설 '키스 식스 센스'(갓녀) 등이 추후 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영상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희윤네이버웹툰 IP 비즈니스팀 리더는 "웹툰 원작의 영상물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네이버웹툰 IP를 주목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네이버웹툰 원작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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