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3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예비심사가 영업일 기준 최대 45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2월 심사 결과가 나오고, 상반기에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이번이 세번째 상장 도전이다. 지난 2012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국제 유가가 꺾이면서 상장을 접어야했다.

2018년에도 금융당국의 회계감리 절차가 길어진 가운데 공모시장 분위기가 악화하면서 상장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신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월 현재 85% 수준인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5%로 낮추고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블루수소 등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70%까지 높인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