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가 미술품 사업(미술품 경매 및 도소매)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 1위 미술품 경매업체인 서울옥션에 투자했다. 특히 소비의 중심 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신세계백화점이 집객과 매출 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투자로 미술품의 자체적인 소싱을 통해 해당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서울옥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85만6767주를 28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4.82%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성장이 유망한 미술품 시장 진출을 준비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상품 소싱과 차별화된 아트 비즈니스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지난 3월 사업목적에 '미술품 전시· 판매·중개·임대업 관련 컨설팅업'을 추가하며 예술 사업을 본격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강남점 3층 해외패션 전문관에 신세계갤러리를 선보여 국내외 회화, 사진, 공예, 오브제 등 120여점의 예술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술품을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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