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 업황과 배터리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의 우상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6088억원으로 컨센서스 7127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정유 영업이익은 4101억원이 예상되는데 정제마진은 전기 대비 약 4달러 상승했고 국제 유가 강세에따른 재고이익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부진할 전망이고 윤활유는 견조한 수요와 판매량 증가에도 스프레드 하락으로 전기 대비 27% 감익이 예상된다"며 "배터리는 분기 첫 매출 1조원이 기대되나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등으로 증익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정유 영업이익은 1.38조원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되겠다. 팬데믹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과 제한적인 공급 증가 및 낮은 재고 영향으로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기대된다"며 "정제마진은 타이트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전년대비 4달러 상승하며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본업의 업황 개선과 배터리의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의 우 상향 흐름은 지속되겠다"며 "프리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진행되고 소액주주 권리 보호 제도 등이 도입될 경우, 자회사(SK온) 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 우려가 완화되며 배터리 가치도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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