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현대중공업그룹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을 올해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전날 국내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올해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17년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서 프리 IPO투자(상장 전 지분투자)로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2022년 내 상장을 약속하면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원금에 연 9.5%의 이자를 얹어 보상하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을 자회사로 갖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선 3사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5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부터 선박 수주 훈풍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조선 3사는 지난해 211억달러를 수주하며 목표(149억달러)의 141.6%를 달성했다. 이에 2년6개월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통상적으로 2년6개월 가량의 일감이 있으면 안정적으로 조선소 경영이 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올해 들어 2주 만에 30억달러에 달하는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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