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가 실적 모멘텀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28일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생각보다 빠르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에 의한 중국 시안 봉쇄로 삼성전자 시안 낸드(NAND) 전공정 팹과 마이크론 메모리 후공정 팹에서 약 한 달 동안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고를 소진시켜서, 업황 반등 시점을 앞당길 이벤트"라며 "DRAM/NAND 모두 올해 2분기 중 가격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하향세인 주식 시장 상황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킬 재료다. 최도연 연구원은 "최근 주식 시장 하락 과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도 부진했다"며 "이에 지난 유동성 랠리에서 발생한 밸류에이션 상승 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기 대비 3.5% 증가한 76조6000억원, 12.3% 감소한 1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특별격려금 지급, 판관비의 2조5000억원 증가 등에 전 사업주 실적이 감소했다"며 "메모리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하회한 것도 실적에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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