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카드에 대해 어닝서프라이즈과 배당 증가가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김수현 연구원은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294억원로 컨센서스 943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뚜렷한 소비 심리 개선과 특히 재난 지원금의 영향으로 4분기 개인신판 이용금액이 23.2% 증가한 28.9조원을 달성했고 인당 이용 금액도 102.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연체율 0.5%, 30일 이상 연체율 0.9%로 모두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세"라며 "지난 2020년 4분기와 달리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도 발생하지 않아 대손충당금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 증가로 인해 주당 배당금은 전년 1800원에서 2300원으로 28%로 증가했고 역대 최대 수준의 배당 규모로 금융섹터 내에서 정부의 배당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당분간 높은 수준의 배당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세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로 동사 연간 매출의 약 900억원 내 외의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며 "다만 개인신판 성장률 18% 내외의 성장 이 가능하고 추가적인 비용 효율화로 상당 부분 상쇄가 가능할 전망"이라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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