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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는 14일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매출액 894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9% 증가, 영업익은 111%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1.3% 상승한 10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포털과 커머스 분야에서 매출이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게임, 테크핀 등 기존 및 신규 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보안, 유틸리티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기업의 제휴 광고 매출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이스트게임즈의 카발 모바일 역시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번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미래 주력 사업의 한 축으로 투자를 지속해 왔던 테크핀 사업의 성과가 자산운용 부문에서 크게 창출되면서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이제 결실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부터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시화된 신사업 성과와 외형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는 버추얼 휴먼을 필두로 회사가 오랜 기간 공들여 온 AI 기반 메타버스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테크핀 사업 확장을 위한 금융 신사업 론칭, 게임사업 부문의 NFT 사업, 안경 커머스 사업 등에 주력해 올해 목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안정적인 캐시카우에 기반해 다양한 신사업을 자력으로 전개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진 만큼 올해 역시 경영의 내실을 다지면서 이와 동시에 신사업 성장 가속화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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