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가 사내에 새로운 반도체 전문 기업을 설립하며 반도체 사업 육성에 힘을 주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임팩트는 사내에 새로운 시스템 반도체 기업 뉴블라(Neubla)를 설립했다.
한화는 지난해 뉴블라를 포함해 두 개의 시스템 반도체 기업을 그룹 내에 확보했을 만큼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뉴블라는 지난해 한화임팩트가 꾸린 신경망처리장치(NPU) 태스크포스(TF)팀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TF 운영을 해온 한화임팩트는 최근 본격 회사를 설립해 인프라 조성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뉴블라의 사업 목적은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 및 서비스업'이다. 뉴블라의 구체적 사업 진행안은 알 수 없으나 TF팀이 사람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차세대 반도체인 'NPU' 사업 투자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NPU 반도체를 직접 설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칩 디자인에 활용되는 핵심 설계자산(IP)을 만드는 사업 모델 등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부문의 핵심 인재 영입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NPU TF 운영을 위해 삼성전자 DS부문, 삼성벤처투자 등에서 칩 설계·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 경험이 있는 윤종희 상무를 팀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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