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은 올해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 관련 업무 목표로 '데이터 유통·활용 종합 플랫폼 역할 강화'를 21일 제시했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금융분야 데이터 유통시장 조성 차원에서 금융보안원이 2020년 5월 설립한 플랫폼이다.
금융보안원은 올해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금융뿐 아니라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가명·익명 데이터 결합 상품, 데이터 수요자 맞춤형 상품 등을 발굴해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데이터거래소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106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여 데이터 상품 등록 985개, 상품 거래 7601건이다.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된 데이터 상품의 약 54%, 거래 데이터의 약 67%가 신용카드사의 데이터로 신용카드사가 데이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며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와 결합해 활용될 수 있는 점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 없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샌드박스'를 개선해 데이터 유출이나 오남용 위험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데이터 분석환경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핀테크 기업 등도 '데이터 분석 샌드박스'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금융산업과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고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맞춰 FinDX의 데이터 유통·활용 종합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