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되면서 사실상 3연임이 확정됐다. 옵티머스펀드 사태 후 전략적 대응, 농업·농촌·농협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시너지 사업 개발 역량 등이 반영된 덕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는 적격 후보 3~4인 중 현 대표이사인 정 사장을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정 사장의 3연임은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2년이다.
정 사장은 2005년 NH투자증권 IB(기업금융) 부문 대표를 맡아 13년간 IB 부문을 이끌었다. 2018년에는 NH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랐고, 2020년 연임에 성공했다.
정 사장은 지난 2018년 취임 후 NH투자증권의 실적 경신을 이끌었다. 취임 당시 5년 후 경상이익 1조 달성을 내걸었지만 지난해 이미 경상이익 1조3000억원을 넘기며 조기 달성했다. NH투자증권 임추위 역시 경영 업무 성과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3167억원이다. 창사 이래 첫 ‘1조 클럽’에 진입이다. 전년 7873억원 대비로는 67.2%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2020년 5769억원에서 9479억원으로 6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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