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 논란 '진원지'는 구찌·루이비통·샤넬…트렌비 검수 결과 발표

4일 트렌비는 지난 6개월 간 위탁 판매를 맡은 1만8321건의 명품 제품을 검수한 결과 2.13%에 이르는 391건이 '가품(假品:가짜인 물품)'이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구찌가 25.8%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루이비통(22%), 샤넬(7.2%), 프라다(5.9%), 생로랑(4.9%), 발렌시아가(4.9%) 순이었다.

가품 비율이 가장 높은 제품군은 가방(45.%)이었다. 이어 지갑(14.8%), 의류(12.8%), 신발(8.2%) 순으로 많았다.

트렌비 측은 "대부분의 소비자가 가품인 줄 모르고 사용했다"면서 "구매한 곳은 오프라인 편집매장, 온라인 몰, 개인 간 거래 등 여러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트렌비는 국내외 40여명의 정품 감정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명품 감정 트레이닝 센터를 문 열어 올해 100명의 감정사를 배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