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국방·외교부 청사 답사…20일 청와대 후보지 발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인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직접 답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집무실 이전 결단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선인 비서실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과 답사를 시행했다.

전날 현장을 찾은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보고 받은 데 이어 직접 현장을 점검한 것.

윤 당선인은 이날 청와대 이전 후보지로서의 장단점을 꼼꼼히 질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오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이전 대상지를 발표할 전망이다.

인수위가 최종 추산한 이전 비용은 국방부의 경우 400억원대, 외교부의 경우 800억원대이다. 인수위 내부에서는 국방부 청사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