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100% 식물성 만두인 '비비고 PlanTable(플랜테이블) 왕교자' 제품을 지난해 12월 국내와 호주, 싱가포르에 선보인 데 이어 현재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오리지널, 김치, 버섯 등 5종으로 진출국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UAE(아랍에미리트), 멕시코, 괌, 네팔, 몽골 등이다. 싱가포르에서는 대표 e커머스인 라자다(Lazada) 등에 비비고 플랜테이블 제품이 입점됐다. 또 육류 성분이 포함돼 만두를 즐길 수 없었던 이슬람 국가 바이어들도 잇따라 비비고 플랜테이블 제품 입점을 요청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미주와 유럽,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를 선보일 계획으로 왕교자를 글로벌 핵심 전략제품으로 집중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만두 외 대표 K-푸드인 떡갈비∙주먹밥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맛 품질을 더욱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는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출시 이후 두 달 여 만에 28만봉 이상 판매되며 목표치를 웃도는가 하면 제품 만족도는 5점 척도 중 4.8점을 기록하고 있다.
플랜테이블은 Plant(식물)와 Table(식탁)의 합성어로 CJ제일제당이 선보인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다. 첫 제품인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는 5가지 이상 신선한 채소에 고기 없이 대체육과 식물성 오일로 비비고 왕교자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식물성 육류의 글로벌 시장은 2016년 4조4712억원에서 2020년 7조4372억원 규모로 70% 가까이 확대, 향후에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비고 플랜테이블 제품 전망 또한 밝다는 관측이 나온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헬스 앤 웰니스(Health&Wellness)라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더욱 다양화해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