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투자자들이 6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는 1조4316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들이 1조원 넘게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1일 1조원 가량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이다.
개인들의 투심을 움직인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1% 하락한 주당 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1년 새 최저가를 기록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3.00% 떨어진 11만3000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5309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의 37% 수준이다. 개인들은 SK하이닉스 주식도 191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순매수 규모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개인과 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3586억원, 1296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기관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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