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 브랜드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대표되는 경영 방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현재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그룹 모든 계열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장기 전략을 선포한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환경 부문과 관련해 브랜드를 리그린으로 통합하고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2050년까지 연간 탄소 배출량을 현재보다 6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과 연계해 경기 용인시에 16.5㏊ 규모의 탄소중립 숲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나무 1만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사회 부문은 '함께 키우는 미래의 꿈'이라는 의미가 담긴 위드림 브랜드를 앞세웠다. 이는 저소득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선진화된 지배구조(G)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는 올해부터 선제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 이사회 및 사외이사 평가 시스템도 도입키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부터 모든 상장 계열사를 대상으로 ESG경영위원회 신설 및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한 ESG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등 각 계열사별 특성에 살려 진정성 있는 노력과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투자를 확대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에는 희망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의 7개 상장 계열사는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실시한 2021년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에버다임은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으며, 2020년 신규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바이오랜드는 B등급에서 A등급으로 두 단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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