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7.5원 내린 L(리터)당 1940.7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1906.9원으로 전주 대비 0.8원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린 리터당 1988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대비 47.3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35.1원 하락한 1912.4원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28.3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953.1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883.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79.5원 상승한 리터당 1865.2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13원 오른 1805.5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를 시행하면서 전국 휘발유, 경유 가격은 하락했다.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됨에 따라 리터당 휘발유는 83원, 경유는 58원 추가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계획 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이 모인 OPEC플러스(OPEC+)의 증산 규모 유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3.6달러 오른 배럴당 105.7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1.1달러 오른 배럴당 137.0달러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