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한 택배회사에 택배차량이 정차해 있다. 사진과 기사 무관. ⓒ연합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6개 손해보험사가 지난달부터 이달 현재까지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다.

자동차 보험에서 개인용은 일반 자가용, 업무용은 회사 등 법인차량, 영업용은 렌터카·일부 화물차·배달 차량·개인택시 등을 의미한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각각 지난달 20일과 13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3% 올렸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1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2.2% 인상했고, KB손보도 지난달 2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4.5%를 올렸다.

이달 들어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4.5% 인상했고, 흥국화재는 지난 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1.8%를 올렸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사고가 감소한 개인용과 달리 렌터카나 화물차, 택배차량의 사고는 올라가면서 영업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와 달리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는 일부 인하됐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은 지난달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2%를 내렸으며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1.3%, KB손해보험은 1.4% 인하했다.

이달 들어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2% 내렸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