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포인트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15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Pre IPO)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유암코IBK금융그룹PEF, HB인베스트먼트, NH헤지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이스트시큐리티의 보안 산업 내 높은 영향력, 성장 가능성 높은 B2C 기반 비즈니스 모델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공격적인 신규 사업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낼 SaaS,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 진출하고 메타버스, 가상자산 보안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적극적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로부터 독립한 이스트시큐리티는 매출액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하다 지난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진일 이스트시큐리티 대표는 "투자사들이 주목한 건 당사가 보안 산업에서 갖는 영향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사업적 안정성, 그리고 16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국민백신 알약의 높은 성장 잠재력 및 확장성에 있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이스트시큐리티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차별성으로 기존 보안 상장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B2B와 B2C를 모두 아우르는 당사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사업 저변을 확대해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자 하며, 이와 동시에 이스트시큐리티를 국내 최고의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