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나무 업비트. ⓒ업비트

업비트가 새 루나의 에어드롭을 결정했다.

27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테라폼랩스의 새로운 블록체인 '테라 2.0'가 출시됨에 따라 기존 루나(LUNA) 코인을 '루나 클래식'(LUNC)으로 바꾸고, 테라폼랩스의 정책에 따라 테라 2.0에서 발행되는 새로운 루나(LUNA) 코인을 에어드롭 한다.

업비트는 전일 거래소 공지사항을 통해 "루나(LUNA)프로젝트 측 제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에 대한 루나(LUNA)의 명칭 변경 및 에어드롭이 예정돼 있다"며 "기존 루나를 보유한 회원을 대상으로 신규 테라 블록체인에 신규 루나2(LUNA) 에어드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업비트는 테라폼랩스 측에 루나 클래식(LUNC) 보유자에 대한 에어드롭을 위해 테라폼랩스 측에 1차 스냅숏에 대한 기술 지원을 진행했다. 루나 가격이 폭락하기 전인 지난 7일 오후 11시 59분 37초 기준 루나를 보유하고 있던 업비트 투자자들은 새로운 루나 코인을 에어드롭 받는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지난 18일 테라2.0을 가동하면 총 10억개의 새로운 루나 토큰을 기존 토큰 보유자들에게 에어드롭 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테라 커뮤니티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루나 코인의 30%는 커뮤니티 풀에 보관하며 이 중 10%는 개발자에게 할당하겠다고 말했다. 가격 폭락 전인 지난 7일 기준으로 1만 루나 이하의 보유자들에게 35%, UST 보유자들에게 10%를 할당한다. 가격 폭락 후인 오는 27일 기준으로는 루나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는 10%, UST 투자자들에게는 15%를 배분한다.

업비트 관계자는 "에어드롭될 신규 루나의 심볼은 기존 루나와의 혼동을 막기 위해 루나2(LUNA2)로 표기할 예정"이라며 "거래소 보유 기존 루나(루나 클래식)에 대한 루나2 지급 조건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지급 수량 및 일정 등 상세 내용은 추후 별도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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