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을 보유세의 기준이 되는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최근 오피스텔 매매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전국 오피스텔은 3만6664건으로 최근 5년 거래량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만9133건으로 전체 거래의 79.5%를 차지했다.
매매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전용 77㎡의 올해 5월 매매가 시세는 13억5000만원(KB부동산 시세 기준)으로 전년 동월 10억8000만원 대비 2억7000만원 올랐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전용 84㎡는 같은 기간 2억2000만원(5억2000만원→7억4000만원) 올랐다.
분양 시장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올해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8·9·10블록)'은 210실 모집에 총 9117건이 접수돼 평균 4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도 평균 9.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공급을 앞둔 오피스텔도 있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74㎡ 총 162실 규모다. '힐스테이트 삼성'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DL이앤씨는 6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총 430실 규모로 전 호실이 실주거가 가능하고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 시흥시 장현동 일원에서 '시흥시청역 루미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