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이 사이트에 명품 전문관을 신설하고 고가 해외 브랜드를 주력 상품으로 제시한다.
SSG닷컴은 쇼핑몰 내 명품 전문관을 열고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발표했다.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명품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SSG닷컴 명품관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한 달 내에 전문 상담사로부터 문의 사항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는 신생 명품 플랫폼들이 부실한 사후서비스로 사회적 논란을 키운 점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시계, 보석류, 명품 가방 등 고가의 제품을 한곳에 모은 '프리미엄 배송' 페이지도 오픈했다. 프리미엄 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구입하면 제복 차림의 특수배송 전문 인력이 상품을 직접 전달한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현금 등 고가 상품만 취급하는 특수물류 전문업체 발렉스와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진품에 디지털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상품을 한데 모아 파는 'SSG 개런티' 전문관도 명품 전문관으로 이동한다. 8만여 개의 상품을 한곳에 모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의류와 잡화를 포함해 시계 및 주얼리까지 진품 보증서 발급 범위를 넓혔다. SSG 개런티 상품이 ‘짝퉁’으로 판정되면 판매가격의 200%를 보상한다.
중고 명품 관련 별도 페이지도 제작했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가치가 높아지는 상품 위주로 구성했다. 유통업계에선 신세계의 이같은 명품 카테고리 강화 전략이 머스트잇·트렌비·발란 등이 장악하고 있는 명품 플랫폼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