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푸조 308 ⓒ스텔란티스 코리아

푸조가 새 엠블럼을 첫 장착한 신차 ‘뉴 푸조 308’을 6일 국내에서 공식 출시했다. 푸조의 대표 해치백 모델인 308은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단행했다. 푸조는 기존 해치백과 차별화를 통해 ‘나를 위한 소비’에 의미를 두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6일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식물관 PH에서 ‘뉴 푸조 308’의 국내 출시를 선언하고 푸조의 미래 전략 방향을 공개했다.

뉴 푸조 308은 올해 푸조가 스텔란티스 코리아로 통합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로 푸조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함께 디자인 메시지를 담은 모델이다.

뉴 푸조 308에는 브랜드 최초로 새 엠블럼이 장착됐다. 사자 머리를 형상화한 엠블럼은 212년의 ‘푸조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엠블럼은 △간결함 △임팩트 △미래지향성 △고급스러움 등을 내포하고 있다.

어떤 각도에서도 다이내믹한 비율을 보이는 외관 디자인은 뉴 푸조 308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긴 보닛 라인과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은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푸조는 최신 플랫폼인 EMP2 V3를 적용해 휠베이스를 이전 대비 60mm 늘렸다. 이를 통해 탑승자의 편의와 고속 주행 시 안전성을 높였다.

전면부는 날카로운 칼로 조각한 듯 정교한 헤드램프와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을 통해 푸조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후면부의 LED 테일램프 또한 푸조의 상징인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했다.

인테리어는 최신 기술과 다양한 인테리어 소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푸조만의 아이-콕핏(i-Cockpit®)은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계기판을 통해 운전자의 직관적인 드라이빙을 돕는다. 중앙 터치스크린은 기존 7인치에서 10인치로 커졌다.

▶ 뉴 푸조 308 ⓒ스텔란티스 코리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했다. 특히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크루즈 컨트롤과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알람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탑재돼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진다.

동력계는 1.5리터 블루 H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31마력과 최대 30.6kgm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기존 6단에서 8단 자동으로 변경하고 소형화를 통해 연료 소비를 최대 7%까지 절감했다. 복합 연비는 17.2km/l이다.

뉴 푸조 308은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와 GT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알뤼르가 3680만원, GT가 4230만원이다.

푸조의 핵심 전략은 세계화와 고급화다. 푸조는 현재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생산, 판매 시설을 확충하면서 국제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푸조는 고급화에 대해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니라 동급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푸조는 세계적 추세인 전동화도 추진한다. 지난 3월 스텔란티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4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SDI와도 미국의 인디애나주에 23GWh 규모의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해당 배터리 생산 물량은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가 출시할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5년까지 총 8개의 전기차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대표는 “푸조의 새로운 얼굴 뉴 푸조 308 출시를 계기로 기존과는 확연히 달라진 푸조의 위상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스타일과 효율성, 수준 높은 품질을 모두 따지는 MZ세대 눈높이를 충족시켜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하고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뉴 푸조 308 ⓒ스텔란티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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