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전년동월 증감율 그래프.ⓒKB부동산

인천 주택시장 상승세 속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인천 부동산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안정화 단계에 이른데다 최근 원도심의 재개발도 탄력 있게 진행됨에 따라 도시 전체에 생동감이 돌면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1년간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에서 올해 6월까지 인천의 아파트 가격은 1년 만에 무려 16.52%가 올랐다. 전국의 평균값(10.5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인천 분양시장도 뜨겁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인천 평균 초기 분양율은 1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91.1%)대비 8.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청약경쟁도 치열하다. 올 5월 인천 남동구에 공급된 ‘인천시청역 한신더휴는 19.08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에 앞서 연수구에 공급된 '더샵 송도아크베이(49.89대 1)' 서구 불로동 '제일풍경채 검단2차(30.31대 1)' 등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인천 원도심 지역은 시 주도로 원도심 재생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인천 원도심의 폐가와 공장 부지들이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원, 박물관 등으로 탈바꿈 중이다.

특히 노후주택이 밀집한 미추홀구 주안동, 학익동 등 원도심 지역은 도시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도시정비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신흥주거타운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들은 외부 투자수요에만 의지하기보다 신구교체를 바탕으로 한 내부 실수요를 우선에 둔 시장이라는 점에서 기본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서울 서부권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지하철 7호선 연장, GTX B노선 등 각종 교통호재도 예정되어 있어 수요 확대 가능성도 높이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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