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따라 현대오토에버가 전략상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4만6000원이다. 11일 종가는 11만5500원이다.
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2026년 매출액 3조6000억원, 누적투자 1조5000억원 등 중기 사업목표를 진행중이다.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흡수합병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 운영 능력을 확보해, 차량 SW 확대적용, 현대차그룹 SW통합 개발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연계서비스 확대, 네비게이션 및 정밀지도 등 차량SW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독형 사업의 매출 비중을 오는 2026년 23%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며 "차량SW는 기존 IT서비스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차별화 요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연결매출액의 14% 수준이지만, 네비게이션은 IT서비스 영업이익률의 2~3배 수준이다"며 "전장SW도 2024년 BEP 도달 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분기 현대오토에버의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117억원, 10% 감소한 3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플랫폼 적용 도메인 확대로 고성장 유지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건비 부담 증가, 계열사 합병직후 인건비 미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익이 역신장했지만 4%대 정상수준 영업이익률로 회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