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의 '2020년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가구 중 42.2%는 자가가 아닌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2034만3000가구 중 민간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691만5000가구로 34.0% 비중을 차지한다. 공공임대 거주(166만명)까지 합치면 임차가구 비중은 42.15%다. 10명 중 4명이 자가가 아닌 곳에 살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67.4%가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침체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는 시점에서는 주거사다리 대안으로 민간아파트 청약이나 민간임대아파트를 추천하고 있다.
민간임대아파트의 경우 민간에서 건설한 뒤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8~10년 동안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또한 거주하는 기간 동안 무주택 자격이 유지되기 때문에 향후 청약을 노려 볼 수도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임대아파트는 경우 취득세, 보유세 부담이 없고 청약통장 가입유무와 상관없이 무주택자와 무주택세대원이면 신청이 가능하다"라며 "민영 분양 못지않은 전용면적, 구조, 커뮤니티, 조경 등이 갖춰졌기 때문에 주거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오는 8월에는 경북 경산시 하양지구에 우미건설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에코포레' 787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79, 84㎡로 설계됐으며 단지 내엔 다목적 실내체육관(하프코트), 실내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계룡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4-1생활권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 H1·H2'를 선보일 예정이다. H1BL은 전용면적 59~84㎡, 공동주택 210가구, H2BL은 전용면적 74~84㎡, 326가구 규모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진천 힐데스하임 레이크뷰'가 임차인을 모집한다. 전용면적 39·51㎡, 총 679가구 규모다. 약 5분 거리에 진천IC가 있어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고 신천산단을 비롯한 산수산단, 덕산농공단지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직주근접 메리트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