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S해운의 8만4000CBM급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가스 가즈호 모습.ⓒKSS해운

KSS해운이 상반기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KSS해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매출 2056억원, 영업이익 302억원, 순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5%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6.4%, 41.2% 증가했다.

실적이 날개를 단 비결은 지난해 인도된 신조 VLGC(초대형 가스운반선) 5척 효과가 크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 증가로 순이익도 상승세를 보였다.

KSS해운은 올 하반기 국내 최초로 LPG와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Dual Fuel Engine)이 장착된 VLGC 1척과 메탄올 전용선(MR탱커) 1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덕분에 올해 4000억원 이상 매출, 64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SS해운은 친환경 미래 연료로 주목받는데다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수송, 저장이 가능한 암모니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송하고 있다. 전 세계 8위 규모의 암모니아 전용 선박을 보유, 운항 중이다. KSS해운은 1984년 암모니아 전용선을 최초로 도입한 이래 오랜 경험과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암모니아 운송 시장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외 발전소의 암모니아 혼소 발전 계획에 따라 암모니아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신규 암모니아 운송 계약을 적극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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