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본사.ⓒ연합뉴스

쿠팡이 여신전문금융업에 진출하면서 할부 금융업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페이의 자회사 쿠팡파이낸셜은 지난 5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 금융업에 등록했다.

쿠팡파이낸셜은 쿠팡페이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법인 대표는 신원 쿠팡 CPLB 부사장이다.

카드사가 아닌 할부 금융이나 신기술 사업자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등록만으로 사업이 가능하다. 할부금융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금이 2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쿠팡파이낸셜의 자본금은 400억원으로 기준을 충족했다.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서는 쿠팡이 네이버파이낸셜처럼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피털 사업을 전개하면서 금융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팡 측은 할부금융 등 이커머스 관련 핵심 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중소상공인과 같은 이커머스 금융소비자들의 수요에 특화된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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