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연합뉴스

올해 2분기 커피전문점 온라인 포스팅 수를 살펴본 결과 '스타벅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올해 4월1일~6월30일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임의 선정한 국내 주요 8개 커피전문점의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결과 '스타벅스'는 올 1분기 70만8867건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77만3836건에 비해 6만4969건(8.40%) 급감했다.

올 2분기엔 한때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크게 감소한데다 다시 여행객 숫자가 늘어나는 등 사회적 분위기가 완화됐던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올해 2분기는 원자재값 인상이 극에 달할 때로 소비자들은 맛이나 분위기보다는 가격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아메리카노 기준 1500~2500원대에 판매하는 전문점들의 정보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 ⓒ데이터앤리서치

정보량 2위를 차지한 '이디야'는 지난해 2분기 포스팅 수가 10만1223건으로 10만건을 넘겼으나 올 2분기엔 9만7142건으로 4081건 4.03% 줄어들면서 10만건 밑으로 주저앉았다. 수년새 가격을 올리면서 관심도가 밀리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썸플레이스'는 올 2분기 5만52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765건에 비해 492건 0.88% 소폭 줄어든 3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포스팅 수 4위를 차지한 '메가커피'는 올 2분기 5만42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3851건에 배해 1만438건 23.80% 급증하며 관심도 상승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빽다방'은 올 2분기 4만7,0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16건에 비해 6,387건 15.73% 늘어나며 정보량 5위를 차지했다.

이어 '할리스'가 4만3345건(전년 4만5746건 대비 5.25% 감소)으로 6위, '커피빈'이 2만6714건(전년 2만9470건 대비 9.35% 감소)으로 7위를 차지했다.

롯데GRS의 '엔제리너스'는 올 2분기 1만93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4006건에 비해 21.94% 감소, 8개사중 최대폭 급감하며 소비자 관심도 최하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인플레 조짐이 완화된 시점인 3분기의 커피 전문점 관심도에서 향후 이들의 성장 여부도 가늠지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