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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64억3000만달러로 전월말(4386억1000만달러) 대비 2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949억4000만달러(90.5%), 예치금 179억달러(4.1%), SDR 144억6000만달러(3.3%),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3억3000만달러(1.0%)로 구성됐다.

지난 7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4386억달러(+3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3조1041억달러, +328억달러), 브라질(3464억달러, +44억달러)의 7월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일본(1조3230억달러, -341억달러)을 비롯해 스위스(9598억달러, -27억달러), 러시아(5769억달러, -72억달러), 인도(5743억달러, -149억달러), 대만(5478억달러, -1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32억달러, -32억달러), 홍콩(4418억달러, -54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은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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