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 ⓒ연합

소매판매가 견조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약세를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3.27포인트(0.56%) 하락한 3만961.82로 장을 닫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비 44.66포인트(1.13%) 밀린 3901.35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7.32포인트(1.43%) 떨어진 1만1552.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 발표를 지켜보며,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다음 주에도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금리가 강세를 유지한 점이 증시 하방을 압력했다.

1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를 넘어섰다. 2년물 금리인 3.8%를 웃돌면서 둘 간의 스프레드는 더욱 확대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4%까지 올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40bp가량으로 확대됐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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