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회장이 11일 재판을 앞두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연합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전자발찌를 끊은 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김 전 회장의 전자발찌가 끊어졌고 연락이 두절됐다.

김 전 회장은 오후 3시 수원여객과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결심공판을 앞둔 상태였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20년 5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주를 우려해 지난달 26일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별건인 91억원대 사기 혐의로 김 전 회자에 대해 9월 14일, 10월 7일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보석 석방이 됐고 재판에 성실히 출석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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