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S해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오일·케미컬 탱커 3척에 대한 선주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SS해운이 보유 중인 3500DWT급 탱커 3척을 공사가 매입한 후, KSS해운의 자회사인 KSS마린에 최대 20년간 선체용선방식(BBC)으로 대선 하는 구조이다. 용선계약 만기 시 선박은 공사로 반환된다.
회사는 이번 선주사업 진행 결정으로 기존 주력 선대인 중대형 가스선(VLGC·MGC) 운송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선사들의 재무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자금 유동성 확보를 통한 암모니아 추진선 발주 등의 사업 확장 기틀을 마련했다.
KSS해운은 자회사인 KSS마린을 통한 가압식 소형 가스선과 케미칼선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SS마린은 지난 2015년 11월 KSS해운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선원/선박 관리·신조선 감리·선용품 공급·선박 대리점 업무 등의 해운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압식 소형 가스선 1척과 케미칼선 1척을 직접 인수하고 해양수산부로부터 외항화물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는 등 탱커선 운항 전문선사로의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SS해운 관계자는 "이번 사업 진행을 통해 국가 시책인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향후로도 정부·공공기관과의 적극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국내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