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 10월 유럽 선주와 맺은 3379억원 규모 LNG운반선 건조 계약을 취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대(對) 러시아 수출 통제에 따른 주요 기자재 공급 지연 및 중단으로 본선 건조가 불가능함에 따라 본 계약에 대해 선주에게 최종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동일 선주의 LNG선 2척을 같은 이유로 계약 해지한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돼 사실상 러시아 선주들의 대금 결제방법이 막힌 상태다.

해당 선박은 당초 2023년 7월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선박 건조 대금을 받지 못한 대우조선은 계약 종결(해지) 권리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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