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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영향을 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를 돌파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2년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0월(3.98%)보다 0.36%p 오른 4.34%로 집계됐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내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를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11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2.85%에서 3.19%로 0.34%p 올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2.65%로 전월 대비 0.29%p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을 때는 이 같은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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