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

하이투자증권이 4분기 LG이노텍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7일 하이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4분기 전년동기대비 14% 오른 6조6000억원의 매출과 4.1% 오른 44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상욱 연구원은 "정저우 사태 장기화로 인한 수요 소실로 아이폰 출하에 대한 눈높이 하향이 필요해 실적 추정치와 함께 목표 배수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11월 정저우 셧다운 이후 FY23 아이폰 출하량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는 1400만대 하향됐다. 참고로 폭스콘(Foxconn)의 11월 매출은 전달 대비 29% 떨어지며 크게 부진했다.

박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매출 추정치를 5.6조원으로 기존대비 11% 하향한다"며 "성수기 대비 인력보강으로 고정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매출까지 줄어드는 이중고"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 생산 차질분의 일부는 내년 1분기 실적으로 이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성수기 수요를 높치면서 온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 아쉬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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