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0일부터 10월까지 본부 및 소속·산하기관(65개)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사이버 모의침투 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적극행정 차원에서 시작한 사이버 모의침투 훈련은 실제 사이버공격과 유사한 시나리오로 공격을 수행하고 방어하는 훈련이다. 해커의 시각에서 정보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고 조치해 소속‧산하기관의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사이버 모의침투 훈련은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훈련 대상 기관을 확대(47개→60개)하고,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의 시작부터 대응까지 훈련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먼저 민간 보안전문가(화이트해커)는 훈련대상 기관의 정보시스템 취약점을 사전에 철저하게 분석한 뒤 직접 침투 시나리오를 마련해 모의침투를 실시함으로써 기관의 사이버 보안수준과 취약점을 진단한다.

외부 전문가는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평가지표를 마련해 훈련 결과에 따른 취약점 조치 및 컨설팅 제공으로 기관의 실질적인 사이버 공격 대응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훈련을 통해 파악된 정보시스템의 취약점은 소속·산하기관이 자체계획을 수립해 조치하도록 하고 과기정통부가 이를 점검해 중장기적인 사이버 공격 대응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관 내부망을 대상으로 하는 모의 침투훈련을 시범적으로 실시해 내부 시스템의 보안수준에 대해 진단한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보안 연구기관, 민간 전문기업, 외부 보안전문가 등 17명이 참여한 유기적인 훈련 추진본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훈련 참여기관, 화이트해커, 외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한 훈련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소속·산하기관의 사이버 위기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각급기관과 협력해 정보보안 대응역량이 제고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