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이 일본의 F-ISAC의 연례 컨퍼런스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5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일본 F-ISAC의 연례 컨퍼런스에 일본 금융청 및 미국 금융 정보공유분석센터 등과 함께 초청받아 '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한 국제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날 김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한국의 금융 부문 3선 보안관제 체계 및 차세대 금융보안관제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또 글로벌 사이버 위협 및 사이버보안 공조 사례 등을 제시했다. 국가 배후의 해킹조직 등으로부터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한·일 등 국가 간 사이버보안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원장은 또 이번 기조강연이 한·미·일 금융권 사이버보안 공조를 위해 지난해 미국·일본의 금융 정보공유분석센터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협력 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간 금융권 사이버위협정보 공유, 정보공유 회의 및 컨퍼런스 참석 등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히며 지속적인 관계 발전 의지를 표명했다.
김 원장은 "최근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양국 간 셔틀외교 복원으로 민간 차원의 사이버보안 협력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일 양국, 더 나아가 전 국제사회가 사이버보안 분야의 협력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사이버위협 대응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파트너로써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기조강연은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이 직접 일본에 방문해 글로벌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한·일 양 기관 간 협력이 보다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