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18년 12월 취임 ’모두의 모터스포츠‘ 핵심
‘23년 시즌 2015년 대비 21% 가파른 성장세 순항
내년 친환경 레이스 ‘프리우스’ 및 레디컬 레이스도
프리미엄 스포츠 맞춤식 마케팅 ‘슈퍼레이스’ 급부상
“팬들에게 다양한 클래스 재미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

“모두를 위한 모터스포츠를 위해 슈퍼레이스 전임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이사가 취임 5주년을 맞이했다. 역대급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 김 대표는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섰다. 수도권 최초 나이트 레이스를 개최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의 팁도 그의 땀이다. 그의 노력은 배반하지 않았다.
올 시즌 치른 8라운드에 총 13만5224명의 관중이 슈퍼레이스 서킷 찾았다. 지난해보다 전체 이벤트 수가 줄었다. 하지만 총 관중 수는 약 2만5000여 명이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모그룹 이재현 회장의 혜안인 ‘모터스포츠-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모터테인먼트)’를 융합사업이 적중했다. 대한민국의 모터스포츠를 국내 시장을 넘어 범아시아로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이미 알아본 것. CJ그룹의 지속적인 관심에 김 대표도 심혈을 기울일 수 있었다.
26일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2023년 시즌 수도권(용인)에는 평균 관중 3만여 명(3만719명)이, 전라남도가 직접 주최하는 전남GT를 제외하면 지방 대회(인제, 영암)에는 평균 1만 6천여 명(1만6397명)이 입장했다. 전체 경기별 평균 관중(22,537명)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의 수치(2만2375명)를 뛰어넘은 것. 코로나19 팬데믹 기간(2020~2021년)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 약 2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슈퍼레이스의 시그니처인 나이트 레이스. 인제 스피디움에서는 4라운드 때 서킷 개장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았다. 국내 최초 수도권 나이트 레이스인 ‘썸머 페스티벌’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단일 기준 최다 관람객인 2만9881명이 열광했다.
모터스포츠는 더 이상 남성 중심이 아니다. 슈퍼레이스의 고도화된 전략이다. 여성 팬의 증가세와 3544세대의 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성이 티켓 구매자의 35.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17년 대비 21.4%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3544세대가 티켓 구매자 전체의 약 44.3%를 차지하고 있고, 어린이 티켓 비율이 23.4%인 점을 고려하면 가족 단위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의 시선은 이미 2024년과 그 이후 시즌을 향하고 있다. 토요타의 5세대 프리우스가 참가하는 프리우스 원메이크 레이스를 신설해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 클래스에는 5세대 프리우스 PHEV 단일 모델이 참가하며, 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초의 레이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3년간 슈퍼레이스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신형 프리우스 PHEV 모델은 2세대 TNGA 플랫폼에 2.0L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총 출력은 223마력에 달한다. 프리우스 PHEV 컵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C등급의 라이선스가 필요한 아마추어 레이스로 진행된다.
이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GT4 클래스를 신설한다. 슈퍼레이스 측은 10월에 내년 시즌 운영을 위해 해당 클래스의 권한을 지니고 있는 SRO 모터스포츠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스에 참가하는 차량은 후륜 구동 쿠페형을 기반으로 엔진, 하체 부품 등을 양산 판매차량과 동일하게 사용한다.
세계 자동차 유명 브랜드인 알핀, 애스턴 마틴, 아우디, BMW, 쉐보레, 포드, 기네타, KTM, 로투스, 맥라렌, 메르세데스, 닛산, 포르쉐, 토요타가 GT4에 참여 중이다.
또 슈퍼레이스는 ‘래디컬 컵 코리아’ 개최 권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래디컬 컵 코리아’ 대회명으로 슈퍼레이스에서 내년 시즌부터 2년 간 진행된다.
‘래디컬 컵 코리아’ 대회 오거나이저(organizer)인 래디컬 코리아는 풍부한 모터스포츠 이해도를 통해 서킷 드라이빙 이벤트, 신차 런칭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 업체다. 래디컬 차량은 오직 트랙을 달리기 위해 태어나 경량구조와 공기 역학적인 다운포스 기술의 조합으로 운전의 순수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차량이다.
최근 김 대표는 2년 연속 사일룬 타이어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 18일 중국 산둥성칭다오시에 위치한 사일룬 타이어 본사에서 2024년도 GT 클래스 오피셜 타이어 서플라이어 스폰서십 조인식을 진행했다. 올 시즌에 이어 내년 시즌에도 GT 클래스 전 차량은 사일룬 타이어를 장착하고 달린다.
사일룬 타이어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FIA(국제자동차연맹) IDC(Intercontinental Drifting Cup), DCGP(Drift Corner Grand Prix) 등 여러 대회를 통해 꾸준히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기울여 오다 한국 타이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슈퍼레이스와 올해 처음 손을 잡았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도모하고 저변을 넓힘과 동시에 팬들에게 다양한 클래스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