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모남희 굿즈 3종 출시 즉시 완판에 문의 폭주 이어져
CU,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 100만개 돌파…분당 14개
이마트24, 핫플 ‘온천집’과 손잡아…협업 RMR 4종 판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모남희와 손잡고 지난달 25일에 한정판으로 선보인 모남희생리대파우치가 출시 3일 만에 전국에서 완판됐다. 특히 재입고 문의 폭주와 재판매 신드롬까지 촉발시키면서 ‘잘 만든 인기 캐릭터 IP 상품은 품절템’이라는 공식을 이어갔다.
모남희는 2021년에 대구시 중구에서 식료품과 소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시작해 2022년 블핑이라는 자체 캐릭터를 기획해 선보인 ‘블핑이 키링’이 큰 화제를 모은 브랜드다.
GS25는 지난해 9월 ‘힙(HIP)브랜드 제휴 및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남희와 1호 제휴를 체결하고 △대상 고객군의 설정 △기획 상품 종류 확정 △20·30 임직원 평가단의 심의 △다섯 차례 시제품 변경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모남희생리대파우치를 탄생시켰다.
GS25가 모남희생리대파우치에 이어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 △모남희키링과 △모남희아이패드파우치도 2월초에 전국 GS25 매장에 1차 물량이 입고됨과 동시에 모두 팔렸다.
최현정 모남희 대표는 “GS25에 품절 안내 문구가 매장 문에 부착된 것을 보며 모남희 브랜드가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했음을 실감했다”며 “GS25와의 성공적 제휴 덕분에 최근 대기업을 비롯한 각종 제휴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GS25는 ‘힙(HIP)브랜드 제휴 및 육성 프로젝트’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지방 소재의 유명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전국에 알림으로 ESG 상생 경영을 펼치는 쇼케이스 플랫폼 역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GS리테일 상품전략팀장은 “우수한 IP를 발굴하고 오랜 기간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며 “제2, 제3의 모남희 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상생 경영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U, 차별화 ‘베이크하우스 405’ 빵 300만 개 판매 돌풍

CU의 차별화 빵인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가 출시 5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베이크하우스 405라는 이름은 전문 베이커리 수준의 고품질 빵을 기획한 곳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본사(강남구 테헤란로 405)라는 의미를 담았다.
CU는 지난해 8월 결대로 찢어지는 Super Soft 콘셉트의 소프트롤링 빵 2종 출시를 시작으로 와플, 단팥빵, 소보로빵, 페이스트리 등의 고품격 베이크하우스 405 빵 11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기록하면서 편의점 빵의 슈퍼루키로 떠올랐다. 출시 후 점차 판매 속도가 높아지며 매달 평균 10만여 개씩 더 판매돼 지난달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일평균 2만여 개, 분당 약 14개씩 판매된 셈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CU는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인 오리지널 슈크림빵, 허니롤링 미니식빵, 크림치즈호두빵을 이달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오리지널 슈크림빵(2200원)는 달콤한 슈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반달모양의 빵으로 흰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허니롤링 미니식빵(2000원)은 얇고 부드러운 빵을 겹겹이 쌓아 올린 후 달콤한 꿀맛을 가미해 별도 토핑이 필요 없을 정도로 꽉 찬 맛을 자랑한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우유, 버터 등의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국 어디서나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들이 고품질의 빵을 맛볼 수 있도록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베이크하우스 405, 초저가 득템 시리즈, 놀라운 간편식 시리즈 등을 통해 경쟁 업체와의 상품 격차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온천 콘셉트 핫플 ‘온천집’과 맞손...이색 먹거리 판매

편의점 이마트24가 이달부터 독특한 콘셉트의 핫플(핫플레이스)인 ‘온천집’과 손잡고 시그니처 메뉴를 활용한 협업한 레스토랑 간편식(RMR) 4종을 판매한다.
온천집은 익선동을 중심으로 전국 7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샤브샤브 맛집이다. 이곳은 온천마을을 콘셉트로 한 독특한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로 SNS 인플루언서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서는 ‘온천집’ 관련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2만7000여 건을 넘을 만큼,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온천집 방문 후기’는 물론 ‘온천집 샤브샤브’, ‘감성맛집’ 등 관련 콘텐츠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이번 협업 RMR상품은 온천집의 대표 메뉴인 ‘된장샤브샤브’를 모티브로 해 편의점에 맞게 도시락, 버거, 유부초밥 등으로 개발됐다.
‘된장샤브규동(5500원)’은 온천집 대표 메뉴인 ‘된장 샤브샤브’를 덮밥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밥과 함께 우삼겹볶음을 적양파슬라이스와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초생강, 단무지, 와사비가 들어있어 취향에 맞게 조절해 먹을 수 있다.
온천집의 또 다른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스키야끼를 모티브로 한 ‘우삼겹야키니꾸우동(5200원)’은 탱글한 우동면과 간장으로 만든 특제소스, 우삼겹, 다양한 토핑(당근·버섯·대파·유부)이 함께 구성돼 있다. 고객들은 용기 내 표시선까지 뜨거운 물을 부어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1000W 기준) 돌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익선동 핫플 ‘온천집’과 협업해 시그니처 메뉴를 재해석한 편의점RMR을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주 이용객인 MZ세대들이 선호하는 트렌디 한 맛집과의 협업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