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부사장, 작년 성과급 자진 ‘반납’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작년 성과급을 자진 반납했다. 최근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책임 경영의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전원은 설 연휴 직전 회사가 지급한 성과급을 모두 반납했다. 이는 김 부사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경영 전면에 나선 후부터 책임경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상장한 한화갤러리아의 주식을 거의 매달 매수하고 있는 데다 한화로보틱스에선 무보수 경영을 하고 있다.

김 부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는 달리 지난해 성과를 낸 일반 직원들은 성과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