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8일 코스맥스가 그간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국면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경기 전망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1% 내린 16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리포트에서 “1분기 현재 법인별 수주 동향은 모두 전년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글로벌 스킨케어와 인디 브랜드 활황 속 관련 카테고리 탑 제조사로서 매출 고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 중국 및 미국 신규 고객사 유치와 활발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충당금과 재고처분 손실 관련 일회성 비용도 전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목표가를 하향한 것은 중국 경기 전망을 고려한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중국법인 매출채권 충당 비율을 상향했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법인세와 이자비용 증가 추정 등으로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14% 조정한 데 기인한다”라며 “이는 중국 경기 회복과 미국법인 손익개선 시 재조정 가능한 부분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67억원, 2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842% 성장했으나 매출채권 및 재고손실 충당금 반영 탓에 컨센서스 영업이익보다 –32%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