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코스맥스]

현대차증권은 코스맥스가 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전 법인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관련리포트를 통해 “코스맥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연결이익이 각각 5268억원, 45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매출액은 3154억원, 영업이익은 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131% 성장했다.

하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인디 뷰티 고객사향 미국·일본 간접 수출 물량 확대 및 직수출 호조에 따른 견조한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며 “임금 인상, 수출 대행 지급 수수료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출 고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및 매출 원가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도 인바운드 증가 및 직·간접 수출 물량 순항이 이어짐에 따라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1574억원을 기록했다. 상해 법인은 인디 고객사향 색조 카테고리 약진하며 18% 성장했으며 광저우 법인은 Yatsen JV 법인 연결 및 2분기 제품 선생산 영향으로 인해 58% 고성장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광저우 모두 신규 인디 고객사를 확보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2024년 Yatsen JV 법인 연결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매출액 규모는 약 500억원 정도로 1분기 약 100억원 내외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기여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매출은 매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388억원을 시현했다. 1분기 동부 고객사향 물량 성장이 돋보였으며, 서부 고객사 영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가는 중이다.

하 연구원은 “미국 법인 ODM 비중을 80%로 확대하며 1분기 이익 BEP(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서부 고객사 확대, OTC 프로젝트 수주하며 성장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영업외에서 보조금 반환 처리 비용 반영되며 일회성 잡손실이 80억원 반영된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짚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에서는 26% 성장한 241억원, 태국에서는 86% 성장한 9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태국 주요 로컬 고객사 고수익 제품군(쿠션·기초) 발주량 증가하며 외형과 이익이 함께 증가했다.

그는 “태국법인 BEP를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동남아 법인 고성장에 따라 인도네시아 법인 영업사무소·창고에 신규 투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 법인에 오는 9월 자체 공장 착공이 예정됨에 따라 향후 동남아 법인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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