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급증
새 5G 모델 출시와 애국 소비
“화웨이 폴더블 주력 가능성”
중국의 화웨이가 올해 1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화웨이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은 35%로 지난해(14%)와 비교해 약 2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58%에서 23%로 하락했다.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급증 원인은 새로운 5G 모델 출시와 중국 내 애국 소비 덕이다. 폴더블 라인이 4G LTE 장치로만 구성된 전년 대비 올해 1분기 화웨이 폴더블 출하량 중 84%가 5G를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스마트폰 강자로 부상했다. 올해 1분기 생성형 AI 스마트폰 판매량 글로벌 TOP 10 모델 중 상위 3개 모델을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가 꿰찼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점유율 30%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고, S24와 S24 플러스는 2, 3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는 화웨이가 폴더블폰 시장 공략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은 자체 설계한 5G SoC의 공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폴더블폰) 판매 가격이 높기 때문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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