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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지역도 상승 전환됐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다.

서울이 0.09%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확대한 가운데 경기가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27주 만이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87개로 전주(76개)보다 11개 늘었다. 보합 지역은 24개에서 18개로, 하락지역은 78개에서 73개로 각각 줄었다.

25개 자치구 중 △성동구(0.19%) △종로구(0.14%) △송파구(0.14%) △용산구(0.13%) 등이 상승했다.

경기에선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0.20%) △성남 분당구(0.19%)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과천시(0.17%)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르며 경기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방은 0.02% 하락하며 전주(-0.01%)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5대 광역시가 0.04%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 폭을 0.01%포인트 키웠고, 세종은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0.08%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상승 기조를 이어갔으나 지난주(0.05%)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0.10%)과 수도권(0.11%)은 지난주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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