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05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6억1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734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수입 결제대금 일시 예치, 해외증권투자 목적 투자자예탁금이 늘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유로화는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입금 등으로 전월 대비 1억달러 증가한 4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엔화는 엔화 약세의 강세전환 기대 등으로 6000만달러 늘어난 10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 잔액이 754억8000만달러로 15억3000만달러 불었고, 개인예금은 150억9000만달러로 8000만달러 증가했다.
